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 배급 쇼박스)의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은 개봉일인 22일 오후 1시 30분 기준 55.6%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압도적 예매율 1위는 물론 개봉일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힌 만큼, 약 일주일 뒤인 30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시리즈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에 맞서 한국영화의 저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캐릭터 그 자체가 된 대한민국 대표배우들의 열연!
'암살'은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최덕문 등 존재만으로도 신뢰를 더하는 캐스팅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몸을 사리지 않은 열정을 보여준 전지현, 지독한 몰입으로 캐릭터를 완성시킨 이정재, 극과 극을 오가는 매력을 과시한 하정우, 하정우와 환상의 콤비 플레이어를 펼친 오달수, 따뜻한 유머로 모두를 무장해제 시킨 조진웅, 노련한 연기로 친일파의 민낯을 보여준 이경영까지 '암살'의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돌아온 배우들은 서로 다른 선택으로 엇갈린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 과정을 환상의 연기 앙상블로 그려냈다.
▲웅장하고 섬세하게 재현해낸 1930년대!
'암살'은 약 5개월에 걸쳐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고 1930년대 경성과 상하이의 화려한 모습을 역대급 스케일로 표현해냈다. 고양시 오픈세트에 한국영화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4100평의 대규모 오픈 세트 제작으로 5개의 거리와 76개의 건물을 지어 암살작전이 벌어지는 옛 서소문 거리는 물론, 상하이 처둔 세트장에 당시 명치정 거리(현재 명동)와 미츠코시 백화점 건물을 고스란히 재현해냈다. 또한 191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시대상을 반영한 4500벌의 의상과 당시 실제 사용되었던 51정의 총기와 1930년대 클래식 카를 이용한 최고의 리얼 액션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조국이 사라진 시대, 이름 없는 독립군들의 뜨거운 투쟁
한국영화 사상 항일 무장투쟁에 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암살'은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의열단의 활동 기록을 모티브로 해 가상의 인물들이 펼쳐나가는 허구의 암살 사건을 그려냈다. 특히 미츠코시 백화점 연회장 시퀀스는 암살작전을 둘러싼 수많은 사람들이 얽히고설킨 리얼 액션의 진수를 선보이며, 그곳에서 작전을 목도하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과 긴장감을 선사해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마치 총과 하나 되는 듯한 혼신의 액션 연기를 선보인 전지현이 사용한 모신나강이라는 총기는 실제 독립군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친일파를 암살하기 위한 총이라는 상징성을 고스란히 담아내 그 의미가 깊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다. '타짜' '전우치' '도둑들'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이 출연했다.
[영화 '암살' 포스터, 스틸. 사진 = 쇼박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