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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가수 윤상이 '무비스토커'에서 의외의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인다.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채널CGV '무비스토커' 3회 녹화에서는 여행을 주제로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무더운 여름, 힐링 바캉스를 떠나고 싶게 만드는 영화로 '웰컴 투 동막골',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비포 선라이즈',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등 다채로운 영화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소개됐다.
특히 감성 뮤지션 윤상에게서는 보기 힘들었던 독설가의 면모가 드러났다. 이날 영화 '비포 선라이즈'의 제시(에단 호크)가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셀린느(줄리 델피)에게 자신의 어린시절과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장면이 화제로 떠오르자, 윤상은 "(연애) 기술자라면 가능할 수 있다. 기술자와 순수한 마음을 가진 남자가 구분이 안 된다는 것이 함정"이라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영화를 소개하는 이지혜 기자가 많은 여성들이 '비포 선라이즈'에서와 같이 비행기나 기차 옆자리가 비어 있으면 어떤 이성이 탈지 두근댄다고 밝히자, 윤상은 김구라와 이구동성으로 "옆자리에 아무도 안 탔으면 좋겠다. 귀찮게 말 시키면 어떡하냐"고 대답하는 등 시종일관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무비스토커' 제작진은 "90년대 감성적인 음악으로 수많은 여심을 사로잡았던 윤상이 최근 방송에서 젠틀하면서도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영화 토크쇼인 '무비스토커'에서는 한층 더 여유롭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며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토크뿐 아니라, 영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취재하는 가상 기자로서의 활약도 돋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비스토커'는 영화광 6명이 가상의 무비매거진 기자가 되어 직접 발로 뛴 취재를 바탕으로 기사를 만들어내는 신개념 영화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무비스토커' 윤상. 사진 = 채널CGV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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