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 임기준이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 경기서 3회 급격히 무너지며 조기 강판됐다.
임기준은 22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0개였다.
임기준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9.64를 기록 중이다. 선발투수로는 4월 2경기에 등판해 9이닝을 소화하며 1패 평균자책점 14.00으로 부진했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 공백이 생긴 KIA이기에 임기준이 팀의 두 번째 경기 선발투수로 나섰다. 그는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깔끔하게 시작했다.
2회 임기준은 선두타자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후 채태인에게 1루 베이스를 맞고 굴절되는 안타를 허용했다. 임기준은 이승엽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박석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2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다음 타자 이지영의 안타성 타구를 3루수 이범호가 직선타로 잡아내며 임기준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잘 버티던 임기준은 3회 실점했다. 첫 타자 김상수는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구자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박해민을 2루 땅볼 처리하며 2사 2루에 몰렸고, 임기준은 나바로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1루서 임기준은 흔들렸다. 최형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2사 1,2루가 됐다. 채태인이 내야안타로 나가 2사 만루 위기에 처한 임기준은 폭투를 범했고, 그 사이 3루 주자, 2루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3-3 동점이 됐다. 무너진 임기준은 이승엽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주며 3-4 역전을 허용했다.
임기준은 이후 박석민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더 줘 5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KIA 벤치는 임기준을 내리고 김광수를 투입했다.
[임기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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