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마침내 정상 궤도에 오른 LG 외국인투수 루카스 하렐(30)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루카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남겼다.
루카스는 1회초 2사 2루, 2회초 2사 만루 등 초반 위기를 극복한 뒤 4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는 김하성을 초구에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는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5회와 6회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상승세를 증명한 루카스는 7회초 1아웃에서 브래드 스나이더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김하성에게 볼넷, 박동원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 놓이고 말았다.
결국 고종욱에게 우전 적시 2루타를 맞고 한꺼번에 2점을 내준 루카스는 서건창 타석 때 신재웅과 교체되고 말았다. 이날 루카스의 투구수는 108개.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신재웅은 이택근을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주자 박동원의 득점을 막을 수 없었다. 이는 루카스의 실점으로 반영됐다.
[루카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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