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성남FC 김학범 감독이 홈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성남은 22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5 하나은행 FA컵 8강전서 연장 접전 끝에 울산에 1-2로 패하며 FA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홈 팬들에게 이기는 모습 못 보여 죄송하다. 다음 홈경기는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은 지난 시즌 극적인 우승 드라마를 쓰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올 해는 아쉽게도 8강에서 탈락했다. 김학범은 이에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겠다”고 했다.
패인에 대해선 “울산이 우리에게 2패를 해서 강하게 나올 거라 예상했지만 그 부분에서 선수들이 강하게 부딪히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무더위도 변수였다. 이날 경기는 저녁 늦게 늘렸지만 기온은 30도가 넘었고 습도는 90%에 육박했다. 김학범 감독은 “어느정도 변수가 된 건 사실이다. 그러나 프로라면 이런 더위에도 체력을 컨트롤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제 성남은 주말에 울산 원정으로 떠난다. 리턴매치다. 김학범은 “어차피 상대도 똑같다. 내려가서 하지만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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