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차미네이터’ 차두리가 22일 포항과의 FA컵 8강전에 선발 출전하며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오랜 유럽생활을 정리하고 2013년 FC서울에 입단한 차두리는 K리그 입성 첫 해 35경기에 출전하며 제 2의 축구 인생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무려 44경기에 출전하는 강철체력을 선보인 차두리는 2014 K리그 대상 베스트 11 수비수 부문에 선정되며 진가를 인정 받았다.
만 34세라는 나이를 무색하게 만들며 제 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인 차두리의 활약은 올 시즌에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1월 호주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국가대표로 발탁된 차두리는 시원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크로스로 대한민국이 준우승을 거두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리고 올 시즌에도 21경기에 출전해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FC서울 소속 통산 100경기 1골 7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차두리는 특유의 스마일 리더십까지 보여주며 축구 선수로서 실력은 물론, 인성까지 동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특히 FC서울의 주장을 맡아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한편, FC서울은 FA컵 8강전에서 포항을 꺾고 2년 연속 FA컵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기세를 이어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에서도 승리한다는 계획이다.
[차두리.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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