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귀' 박보영, 조정석과 설레는 데이트…소심녀의 변신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케이블채널 tvN '오 나의 귀신님' 배우 박보영이 수줍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7회에서 음탕한 처녀귀신 신순애(김슬기)에게 빙의 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박보영)은 빙의 해제 된 후의 모습으로도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날 나봉선은 강선우(조정석)와 메밀전 데이트를 하며 봉선은 예전과 다르게 다정한 그의 모습에 수줍지만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또한 기타를 치며 달콤한 노래를 부르는 강선우의 목소리를 벽에 귀를 대고 들으며 사랑에 빠진 소녀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로맨틱하게 만들었다.

또 나봉선은 강선우와 자전거 데이트를 하게 되면서 또 한번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자전거 안장을 훔쳐간 도둑을 쫓아가 다리를 힘껏 물어서 잡은 것. 평소 소심하고 숫기 없던 나봉선에게서는 상상하기 힘든 용기 있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답답하기만 했던 그녀의 긍정적인 변화는 소심녀 나봉선의 캐릭터 또한 사랑스럽게 만들었다.

이런 나봉선의 변화 속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녀의 달라진 표정이었다. 늘 의기소침하고 주눅들어 있던 나봉선의 표정이 한결 밝아지고 생기 있어진 것. 이런 나봉선의 변화된 모습에 강선우 또한 "오늘 여러 번 웃는다. 참 마음에 든다"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신순애가 빙의 했을 때 지었던 능청스럽고 응큼한 미소가 아닌 순수하고 수줍은 미소는 나봉선의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충분했다.

이처럼 박보영은 봉선의 변화를 자연스럽고 섬세하게 그려내며 물오른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 나의 귀신님' 7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4.1%, 최고 5.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오나의귀신님 박보영 조정석. 사진 = 방송 영상 캡처(피데스스파티윰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