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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이대호는 시즌 타율도 .326에서 .322로 내려갔다.
전날 3경기만에 안타를 재개한 이대호는 이날 상대 선발 투수로 곤도 가즈키와 만났다. 첫 두 타석은 범타였다.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는 111km짜리 커브를 때려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142km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2루수 땅볼.
세 번째 타석은 찬스에서 등장했다. 팀이 0-1로 뒤진 7회말 1사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하지만 후속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팀은 득점에 실패했다.
네 번째 타석은 9회 돌아왔다. 앞선 타자 우치카와 세이치가 동점 안타를 날리며 1-1이 됐다. 이어진 2사 2루. 끝내기 찬스였지만 히라노 요시히사가 사실상의 고의사구를 던지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날 경기가 연장전으로 이어지며 타석에 한 차례 더 나섰다. 팀이 1-5로 뒤진 연장 11회말 2사 2, 3루에 들어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연장 접전 끝에 1-5로 패하며 5연승을 마감했다. 그래도 시즌 성적 54승 3무 29패로 퍼시픽리그 선두 유지.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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