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K리그 클래식 최하위 대전 시티즌이 공격수 공태하(29)와 수비수 실바(32)를 동시에 영입하며 공수 전력을 보강했다.
공태하는 광양제철중, 광양제철고 연세대를 거치며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다. 지난 2010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한 뒤 2011년에는 전남과 전북의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이름을 공영선에서 공태하로 개명했다.
대전은 "공태하는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 창출 능력이 탁월하며, 왕성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공격찬스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필리핀과 스페인의 이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실바는 아시아 쿼터로 대전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실바는 187cm에 80kg의 탄탄한 체격을 가진 중앙 수비수로 순간 스피드가 뛰어나며 제공권 장악 능력과 대인마크 능력도 강점이다. 2003년부터 스페인 말라가를 시작으로 다수의 팀을 거치며 278경기에 출장했다.
대전은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며 얻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K리그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큰 키에서 나오는 제공권 장악력과 대인마크 능력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하피냐, 김태봉, 한의권, 손설민, 고민혁에 이어 공태하와 실바까지 영입하며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감행했다. 그러나 용병 아드리아누는 서울 이적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대전 시티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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