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강산 기자] "박세웅, 제구와 몸쪽 승부 좋았다."
이종운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박세웅이 첫 승 했으니 본인도 편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웅은 전날(25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데뷔승을 따냈다. 7연패 끝에 따낸 첫 승으로 의미를 더했다. 최고 구속 146km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총 106구를 던지며 선발투수로서 롱런 가능성도 열었다.
이 감독은 "1승 했으니 본인도 편안할 것이다"며 "제구가 됐고, 적극적인 몸쪽 승부도 좋았다. 공도 낮게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야수들 도움도 컸다. 점수 주면 무너지는 상황에서 수비가 좋았다.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동료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롯데는 최근 3경기에서 24득점, 경기당 평균 8점을 올렸다. 타선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 감독은 "(최)준석이가 뒤로 가면서 편안하게 치고 있다"며 "4번타자 짐 아두치도 초구부터 적극적이다. 우리 타순이 상대하기 쉽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륙이도 해낸다. 수비에서만 역할 해주면 타격은 충분하다. 1군에서 쓰니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이날 브룩스 레일리를 내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KIA는 조쉬 스틴슨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종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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