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강산 기자] "나지완, 믿고 있으니 계속 나가는 게 아닌가."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10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나지완은 믿고 있으니 계속 나가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나지완은 올 시즌 59경기에서 타율 2할 8리(178타수 37안타) 4홈런 16타점 출루율 3할 1푼 7리로 고전하고 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때렸고, 지난해에는 118경기 타율 3할 1푼 2리(398타수 124안타) 19홈런 79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올해도 KIA 타선의 핵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다. 3차례나 2군행을 통보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꾸준히 중심타선에 배치되고 있는데, 7월 9경기에서 타율 2할 6푼 7리(30타수 8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그나마 6월 이후 25경기에서 타율 2할 7푼 9리(68타수 19안타) 3홈런 10타점으로 살아날 기미를 보이는 게 다행이다.
김 감독은 "나지완은 요즘 생각이 많더라. 야구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 되지 않겠냐"며 "팀을 위하는 마음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 앞으로 남은 시즌 마무리 잘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믿고 있으니 계속 경기에 나가는 게 아니냐"고 덧붙였다.
전날(25일) 선발투수 박정수에 대해서는 "1회 이후에 잘했다. 원래대로면 더 던지게 했을 텐데 확률적으로 (심)동섭이가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잘 던졌다. 일단 선발 로테이션 변동 없이 그대로 간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박정수는 전날 롯데전에서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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