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전주성에 돌아온 ‘판타지스타’ 루이스(34)가 환상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전북은 2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3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2-1로 역전승했다. 승점 50점이 된 전북은 2위 수원(승점40점)과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루이스는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8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동찬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반박자 빠른 오른발 슛으로 굳게 닫혀있던 수원 골문을 열었다.
루이스의 실력은 그대로였다. 아니, 오히려 더 화려해졌다. 경기 전 최강희 감독도 “두바이 전지훈련에서 뛰는 걸 봤는데 이전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의 눈은 정확했다. 루이스는 100% 몸 상태가 아님에도 화려한 개인기와 날카로운 패스로 경기 흐름을 순식간에 뒤집었다. 여기에 노련함까지 더해진 루이스는 수원을 완전히 파괴했다.
루이스의 활약에 힘입은 전북은 전반 막판 이재성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주성에 돌아온 루이스가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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