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정의윤이 SK 데뷔전에서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정의윤(SK 와이번스)은 2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교체 출장,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정의윤은 23일까지만 해도 LG 트윈스 소속으로 넥센과 주말 3연전을 치렀다. 24일 SK와 LG가 전날 오후 3:3 트레이드에 합의했고 같은날 목동구장에 들러 선수단과 상견례를 했다.
24일에 이어 25일 예정된 경기까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이적 후 첫 경기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당초 상대 선발이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이기에 선발 출장도 예상됐지만 이날 SK는 이명기-김강민-앤드류 브라운으로 외야 선발진을 구성했다. 경기 전 김용희 감독은 "정의윤이 대타로 대기한다"고 말했다.
정의윤은 6회 모습을 드러냈다. 앤드류 브라운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2-7로 따라 붙은 6회초 2사 1, 2루에서 박정권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와 만난 정의윤은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정타로 때려내며 타구 질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이후 우익수로 들어간 정의윤은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번째 타석은 8회 돌아왔다. 팀이 3-11로 뒤진 8회초 2사 1, 2루에서 김대우와 만난 정의윤은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를 때렸다.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우익수 앞에 떨어지며 1타점 적시타가 됐다.
정의윤과 함께 SK로 이적한 신재웅도 모습을 드러냈다. 2-7로 뒤진 6회말 2사 1, 3루 위기에서 나서 대타 이택근을 1루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많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정의윤과 신재웅이 남은 시즌 SK에 얼마나 보탬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K 데뷔전을 치른 정의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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