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윤석민이 홈런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윤석민(넥센 히어로즈)은 2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윤석민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4-4로 대승했다.
윤석민은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1,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SK 선발 크리스 세든과 만난 윤석민은 볼카운트가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130km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날렸다.
넥센은 윤석민 홈런 속 2-0에서 순식간에 5-0으로 달아났다.
이 홈런으로 윤석민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그리고 이는 2012년, 2014년에 이은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 타이이기도 하다. 이제 1개만 더 때리면 이를 넘어선다.
윤석민은 6회 우전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경기 후 윤석민은 홈런에 대해 "2점차에서 한 점을 더 보태면 경기를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희생플라이라도 치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는데 홈런으로 연결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일 연속 경기를 하지 못했는데 그동안 잘 먹고 잘 쉰 덕분에 좋은 컨디션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날 활약 요인을 자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와 관련해 "홈런수는 만족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래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넥센 윤석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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