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두산이 NC에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2위로 복귀했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50승(37패) 고지를 밟은 두산은 NC를 제치고 2위에 복귀했다.
경기 중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두산이 4회초 오재원의 우중월 솔로 홈런에 이어 오재일이 무사 2루 찬스에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NC는 4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터진 이호준의 우월 투런포로 동점을 이뤘다.
NC는 여세를 몰아 역전도 해냈다. 5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이호준의 몸에 맞는 볼이 밀어내기 점수로 이어졌고 이종욱 역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NC가 4-2로 뒤집었다.
두산이 균형을 다시 잡은 것은 6회초 공격에서였다. 1사 1루에서 오재일이 중월 투런포를 터뜨린 것이다. 오재일은 최근 5경기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산했다.
8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김재호의 좌전 적시타로 5-4 재역전에 성공한 두산은 9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터진 고영민의 좌월 2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두산 2루수 오재원은 6회말 2루 수비에 나서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오재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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