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두번째 홈런은 완벽한 스윙이었다."
삼성 이승엽이 6월 13일 광주 KIA전 이후 오랜만에 멀티 홈런을 쳤다. 시즌 16호 솔로포와 17호 투런포를 2회와 7회에 작렬했다. 이승엽은 26일 대전 한화전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0-0이던 2회초 1사 2루 찬스서 한화 선발투수 미치 탈보트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투심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0m 우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16호. 2-0으로 앞선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 탈보트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서 3구 131km 체인지업을 공략, 비거리 130m 우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17호.
이날 타격 성적은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 자신의 406호, 407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삼성의 한화전 승리를 직접 이끌었다. 삼성은 이날 한화에 8-2로 이기면서 올 시즌 한화전 첫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두번째 홈런은 오랜만에 완벽한 스윙으로 정말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 한 때 한 경기 2홈런을 많이 치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젠 그 때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서면 안 된다. 탈보트에게 3타수 무안타였는데 앞선 2경기서도 안타 없었고 한화 상대로 워낙 못 쳤다. 계속 이러다간 약점이 잡힌다. 반전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름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했다.
[이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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