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에 입단한 이근호(30)가 ‘사자왕’ 이동국(35)과의 환상 케미를 자신했다.
이근호는 26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수원의 2015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하프타임에 깜짝 등장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등번호 33번이 적힌 유니폼은 입은 이근호는 3만여 팬들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근호는 “K리그 돌아와 기쁘다.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 주셨다. 임대지만 팀이 우승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다음은 이근호와의 일문일답.
- 전북 이적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하루 이틀 만에 갑자기 이뤄졌다. 카타르에 돌아갔을 때 상황이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았다. 팀을 알아보던 중에 전북과 연결됐다. 감독님께서 흔쾌히 맞아주셔서 올 수 있었다”
- 엘자이시가 아시아쿼터를 다른 선수에게 쓰면서 뛸 자리가 사라졌다
“사실 나올 때까지 그런 상황인지 몰랐는데 돌아갔을 때 그런 상황이 됐다. 선수로서 빨리 뛸 수 있는 팀을 알아봐야 했다. 짧은 시간 알아봤고 전북이 맞아줬다”
- 최강희 감독님이 어떤 말씀을 해주셨나?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시간이 없어서 팀을 찾는데 힘들었다. 대표팀에서 함께 했는데 힘들 때 도와줘야하지 않느냐며 손을 잡아주셨다. 감사하다”
- 전북에서의 목표는?
“ACL은 또 우승하고 싶지만 선수 등록을 할 수 없어 여의치 않다. 하지만 K리그에서 최선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감독님께 보답하는 길 같다”
- 전북의 경기를 오랜만에 본 소감은?
“분위기에 처음 놀랐다. 오랜만에 왔는데 관중들이며 분위기가 다른 유럽 못지 않았다. 역시나 좋은 공격수들이 많아서 무서운 팀이란 걸 느꼈다”
- 이동국 선수와 투톱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동국 형한테는 시키는대로 다해야한다. 시키는대로 열심히 하겠다. 형이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도록 돕겠다”
- 몸 상태는 몇 프로인가?
“다행인건 다음 경기까지 시간 있어서 집중적으로 몸 끌어올리겠다. 쉰 기간이 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단 좀 더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 최대한 빨리 경기를 뛰고 싶다. “8월 중순 이후에는 풀타임을 뛰는 몸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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