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K리그 단일팀 최다승 기록을 세운 ‘강희대제’ 최강희 감독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전북은 2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3라운드에서 수원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50점이 된 전북은 2위 수원(승점 40점)과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북의 힘을 보여줬다. 초반 어려움을 끝까지 이길 수 있다는 신념으로 극복했다”며 승리를 기뻐했다.
이어 “선제 실점하면서 더 어려운 경기를 했다. 승점 차가 벌어진 것보다 중요한 경기가 많기 때문에 분위기를 잘 만들어 새로운 선수들과 조화를 이룬다면 후반기에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수원전 승리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최강희 감독은 “2위팀과의 라이벌전이었다. 승점 싸움이 아닌 리그에서의 기싸움으로 봤다”고 말했다.
역전승의 주역인 루이스에 대해선 “몸 상태가 70%도 안 됐지만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몸 상태만 정상으로 돌아오면 예전보다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거라 생각한다. 루이스가 오면서 경기의 질이 높아졌고 다른 선수들에게 시너지효과가 생겼다”고 칭찬했다.
이날 최강희 감독은 단일팀 최다승인 154승을 기록했다. 최강희는 “영광스런 기록이다. 개인적인 영광보다 선수들과 팬들 그리고 전북을 거친 모든 사람들이 만들어준 기록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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