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무릎,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
두산은 27일 정수빈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김태형 감독은 28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무릎,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라고 했다. 정수빈은 올 시즌 82경기서 타율 0.280 39타점 51득점 9도루를 기록 중이다. 도루가 많지 않지만, 여전히 기만한 주루에 능하고, 외야 수비 커버 범위가 넓다. 주로 2번타자로 나서면서 맹활약해왔다.
다만 7월에는 썩 좋지 않았다. 타율 0.204 1타점 8득점에 그쳤다. 2할9푼대를 상회했던 타율도 다소 떨어졌다. 결국 원인은 부상이었다. 무릎과 발목 상태가 조금씩 좋지 않았고, 결국 타격에 악영향을 미쳤다.
김 감독은 "열흘 뒤 다시 올라온다는 보장은 없다. 다른 선수들이 잘하면 몸 상태가 회복돼도 올라오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실제 두산 외야에는 박건우, 장민석 등 언제든 주전 출전 가능한 백업 멤버들이 있다.
김 감독은 박건우를 주목했다. "중견수에는 주로 건우가 나갈 것 같다. 테이블세터도 상황에 따라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박건우는 지난주 6경기서 20타수 6안타로 괜찮았다. 김 감독은 "SK전 때 보니까 본인의 감각을 찾은 것 같다. 타격하는 모습이 좋았다. 아무래도 백업 멤버들은 경기에 자주 나가지 못하면서 기복이 심할 수밖에 없는데, 건우는 지금 괜찮다"라고 했다.
정수빈의 자리를 누가 어떻게 메울까. 경우에 따라서 정수빈에게도 자극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일단 이날 국해성을 1군에 올렸다.
[정수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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