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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30대, 좋은 것 같아요.”
23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보아의 단독 콘서트 2015 BoA 스페셜 라이브 ‘NOWNESS’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보아는 20대의 마지막을 세종문화회관 공연이라는 화려한 타이틀로 마감하게 된 것에 대한 영광스러움과 뿌듯함을 드러냈다.
1986년생인 보아는 만으로 29세다. 이에 대해 보아는 “내 생일이 느린 게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마지막 20대를 뜻깊고 의미있는 장소에서 맞게 돼 영광스럽다. 여러 공연 장에서 공연을 해봤지만 세종문화회관이라는 이름 자체가 가지고 있는 큰 힘이 있다. 부담이 많이 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올해 15주년이기 때문에 그동안 못보여드렸던 기존 곡들을 편곡해 보는 즐거움을 다채롭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 분들이 굉장히 이 장소에서 한다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많이 해준 것 같다. 워낙 사운드도 좋고 공연을 함에 있어서 수월한 점이 많았다. 관객들이 이 곳에서 떼창을 해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너무 감동했다. 이번 공연에서 총 33곡을 부르는데,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내가 진짜 어렸을 때 H.O.T. 선배님들이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했다는 뉴스를 보고 ‘나도 가수 데뷔하고 저런 무대에 서볼 수 있을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었는데, 2015년에 그 꿈이 이뤄졌다. 그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고 내 가수 활동에도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30대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30대엔 과연 몸이 잘 움직일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움직이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 가요계에 완벽하게 춤을 추고 라이브를 소화하는 여가수가 현저히 적은게 사실이다. 그러나 보아는 15년간 그 길을 꾸준히 걷고 있고, 극찬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보아는 “어렸을 때부터 댄스만해서 춤추면서 노래하는게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다. 계속 해왔던 것이어서 그런지 댄스가수로서 어떤 걸 보여드려야 겠다는 생각보다는, 높아진 보아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려 하고 있다. 팬들이 지난 2013년 콘서트 후 더 큰 기대를 갖고 오기 때문에 더 화려한 퍼포먼스, 테크닉 적으로도 도움을 받으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데뷔 16주년을 앞두고 있는 보아는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가수 보아라는 사람이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음악도 열심히 하고 마음도 몸도 건강한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많은 분들과 행복, 슬픔, 기쁨을 나누고 인생을 나누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의 인생의 한명의 친구로 남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보아가 지난 2013년 1월 개최한 단독콘서트 이후 약 2년 7개월만에 선보이는 무대로,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콘서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콘서트가 열린 세종문화회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만이 오른 바 있는 꿈의 무대인 만큼 아시아 최고의 뮤즈임을 인정받은 보아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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