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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수지가 '아들 같은 딸'이었다고 고백했다.
23일 오후 경기 파주시 명필름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 중 영화 '건축학개론' GV(관객과의 대화)에 이용주 감독과 배우 수지가 참석했다.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은 1995년 명필름이 창립 이후 20여 년 동안 제공, 제작한 36개의 작품을 모아 관객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이날 수지는 "난 말 안 듣는 딸이었던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게 많았다. 그런 걸 쫓아가다 보니 부모님과 마찰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어렸을 때는 원망도 많이 하고 잘 못 해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고집을 부리고 하다 보니 이제는 효도도 잘 해드릴 수 있고, 그 때는 원망스러웠던 것들도 지금은 이해가 간다. 지금은 응원도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예전에는 무뚝뚝하고 말도 안 들었다. 딸이지만 아들 같은 딸이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지난 2012년 개봉한 '건축학개론' 건축가 승민 앞에 15년 만에 나타난 서연이 집을 지어달라는 부탁을 한 후 일어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현재의 승민 역은 엄태웅, 과거 승민 역에는 이제훈, 현재 서연 역은 한가인, 과거 서연 역을 미쓰에이 수지가 맡아 열연했다. 특히 수지가 스크린 데뷔작인 이 작품을 통해 '국민 첫사랑'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배우 수지.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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