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이틀 연속 끝내기로 주말 2연전을 독식했다.
LG 트윈스는 23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LG는 전날(22일)에 이어 2연승을 마크했다. 뒤늦게 50승(63패 1무) 고지를 밟았다. 3연패에 빠진 넥센은 59승 53패 1무.
이날 LG는 헨리 소사, 넥센은 김영민을 각각 선발투수로 등판시켰다. 소사는 6⅓이닝 8피안타 3실점, 김영민은 4⅔이닝 7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모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경기 시작부터 10타자 연속 아웃되면서 아쉽게 출발한 넥센은 4회초 1아웃에서 브래드 스나이더의 중전 안타로 활로를 뚫었다. 유한준의 중전 안타에 이어 박병호의 타구가 3루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된 사이 스나이더가 득점, 넥센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4회까지 침묵한 LG는 5회말 임훈의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진영의 땅볼을 2루수 서건창이 놓치는 실책으로 득점권 찬스를 맞았다. 이어 루이스 히메네스가 사구로 출루,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자 서상우가 2타점짜리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LG가 2-1로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양석환이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손주인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LG가 1점을 보탰다.
6회말 1사 후 이진영의 좌중간 안타가 터졌고 박용택의 좌중간 2루타로 이진영이 득점까지 성공했다.
그러자 넥센은 7회초 1사 후 김하성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잡은 뒤 박동원의 좌월 2점홈런(시즌 13호)으로 LG를 1점차로 압박했다.
여기에 8회초 공격에서는 동점까지 이뤘다. 박병호의 우중간 안타로 시작된 넥센의 8회초 공격에서 김민성의 포수 희생번트에 이은 1루수 양석환의 실책이 4-4 동점으로 이어졌다. 윤석민의 땅볼을 잡은 임정우가 1루로 송구했으나 양석환이 이를 놓치고 말았다.
9회말 선두타자 히메네스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으나 끝내 득점에 실패한 LG는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연장 10회말.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선수는 오지환이었다. 오지환은 오재영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오지환의 끝내기 홈런은 LG의 승리를 의미했다.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오지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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