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이 화끈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9-7로 이겼다. 두산은 KT와의 주말 2연전을 1승1패로 마쳤다. 61승49패로 3위를 지켰다. KT는 39승74패로 여전히 최하위.
선취점은 KT가 냈다. 1회말 1사 후 이대형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앤디 마르테 타석에서 두산 선발투수 이재우가 폭투를 범했다. 마르테가 볼넷으로 출루,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상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경수가 볼카운트 1B1S서 이재우의 3구를 공략, 비거리 120m 좌중월 스리런포를 쳤다.
두산은 5회초 반격했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좌중간 안타를 쳤다. 김현수의 투수 땅볼로 1사 2루 찬스. 홍성흔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민병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KT는 5회말 오정복의 우전안타와 이대형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서 마르테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달아났다. 김상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경수가 볼카운트 3B1S서 이현호에게 우월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두산은 7회초 반격했다. 1사 후 김현수의 볼넷과 홍성흔의 몸에 맞는 볼로 찬스를 잡았다. 후속 데이빈슨 로메로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1사 1,3루 찬스서 최주환이 김재윤을 상대로 볼카운트 1S서 2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우월 스리런포를 쳤다. 끝이 아니었다. 최재훈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2사가 됐지만, 이후 정수빈의 볼넷과 허경민의 우전안타, 양의지의 볼넷으로 잡은 만루 찬스서 민병헌의 좌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헌수의 1타점 중전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완벽히 전세를 뒤집었다.
KT는 7회말 오정복과 이대형의 연속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마르테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상현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두산 선발투수 이재우는 2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이어 이현호, 김명성, 노경은, 오현택, 함덕주, 이현승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결승타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민병헌이 돋보였다. 최주환도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 홍성흔도 3안타로 맹활약했다.
KT 선발투수 정성곤은 3이닝 4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최원재, 홍성용, 고영표, 김재윤, 장시환, 홍성무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박경수가 홈런 2개 포함 5타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민병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