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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9월 개편을 맞아 예능 프로그램의 편성 시간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6편의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TV조선의 메인 뉴스인 '뉴스쇼 판'도 한 시간 앞당겨 방송된다.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TV조선에서는 9월 개편 관련 송창의 TV조선 제작본부장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송창의 본부장은 "종편에 맞는 콘텐츠를 보강하자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쪽으로 임무가 주어졌다. 장르의 폭을 넓혀 다양하게 준비했다. 타깃 연령층도 다양하게 감싸 안으면서 동시에 콘텐츠의 폭도 넓혀보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TV조선은 오는 6일부터 요리와 육아, 경제 등을 예능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신규프로그램 6편을 선보인다. '이경규의 진짜 카메라' '인스턴트 재발견! 간편밥상' '난생처음' '영수증을 보여줘' 등 오후 10시대 4개와 '글로벌 반상회-국제아파트' '모란봉 클럽' 등 오후 11시대 2개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신규 예능프로그램의 제작으로 기존에 방송되던 프로그램은 방송시간을 변경했다. 5성급 호텔주방에서 고군분투하는 초보 셰프들의 이야기 '앞치마 휘날리며'는 오는 9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로, 알찬 건강정보를 담은 장수프로그램 '내 몸 사용설명서'는 새로운 진행자 김경란 아나운서와 함께 13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로, '엄마의 봄날'은 다음달 5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송창의 본부장은 "제가 이번에 프로그램을 신규 제작하면서 PD들에게 '왜 이 프로그램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4가지를 얘기해줬다"며 "첫 번째는 시청자들의 관심 여부, 둘째는 공감, 셋째는 시청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넷째는 감동이었다. 최소한 이 4가지 중 하나만이라도 이어가보자는 취지였다. 만약 하나도 해당이 안된다면 하지마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결국 이 4가지 가치에 대입해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는 것이 송창의 본부장의 설명. 그러면서 그는 "결국은 시청률을 올리고자 하는 계산이다. 공감 되는 걸 안 볼 시청자도 없을 것이고, 나한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안 볼 사람도 없을 것이고, 따뜻한 감동을 주는데 마다할 사람 없을 것 아닌가. 결국 이런 가치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면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번 신규 프로그램들이 온전히 예능프로그램의 색깔을 띠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솔직히 고민은 많이 했다. 이곳에 와서 여러 시도들을 했는데 안 먹히더라. 종편이 그동안 쌓인 컬러가 있었다"며 "한 번에 너무 개혁을 해버리면 이도저도 아닌 게 될 것 같았다. 그래서 기존 시청자들을 안고 가면서 차근차근 바꿔가기로 했다"며 "교양을 좋아하던 분들과 예능을 좋아한느 분들까지 다 잡아가기 위한 전략이다. 다시 말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새로 방송될 프로그램 중 경제와 예능이 결합된 '영수증'을 보여줘가 오는 6일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어 오는 10일 오후 10시에는 가공식품을 이용해 창의력 넘치는 밥상을 차리는 요리프로그램 '인스턴트의 재발견! 간편밥상'이, 10일 오후 11시에는 한국인 가족과 한국에 거주하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가족들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토크쇼 '글로벌 반상회 국제아파트'가, 11일 오후 10시에는 세상 첫 걸음을 내딛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난생처음'이, 12일 오후 11시에는 북한 탈북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모란봉클럽'이, 15일 오후 10시에는 '이경규의 진짜카메라'가 각각 시청자들과 만나다.
이 밖에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경과 여유를 닮고 싶어 제주에 살기를 희망하는 연예인들의 좌충우돌 제주 정착기 '제주도 살아보기'가 오는 10월 방영을 앞두고 캐스팅이 진행 중이며, 10월에도 2개의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창의 제작본부장과 신규 프로그램 로고 및 현장 스틸. 사진 = TV조선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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