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첫 판을 가져간 주인공은 삼성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NC의 3연승을 저지한 삼성은 72승 41패로 NC(68승 47패 2무)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이날 NC는 재크 스튜어트, 삼성은 장원삼을 각각 선발투수로 등판시켰다. 스튜어트는 5이닝 5피안타 1실점, 장원삼은 7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선방했다.
먼저 득점한 팀은 NC. 2회말 1아웃에서 이호준의 좌중간 2루타가 터졌다. 이어 이종욱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이호준이 득점했다. 여기에 손시헌이 좌월 2점짜리 아치를 그려 NC가 3-0으로 달아났다. 손시헌은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 2009년 이후 6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이 기지개를 켠 것은 4회초 공격에서였다.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박석민이 볼넷을 골랐다. 이승엽이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채태인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삼성이 1점을 만회했다.
삼성 타자들은 스튜어트를 상대로 많은 파울 타구를 양산하며 스튜어트의 투구수 관리를 어렵게 했다. 스튜어트는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투구수가 108개에 이르러 6회초 임정호와 교체돼야 했다. 임정호가 6회초 두 타자를 아웃시키자 NC는 김진성에게 바통을 넘겼다.
호시탐탐 득점을 노리던 삼성은 7회초 1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김상수와 박한이가 연속 볼넷을 골랐고 박해민의 투수 앞 번트가 안타로 이어지면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것은 나바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하지만 삼성은 최형우가 우익수 플라이, 박석민이 삼진 아웃에 그쳐 동점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8회초 2아웃에서 대타로 나온 이지영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 박찬도가 2루를 훔쳐 득점권 찬스를 이뤘다. 그러자 김상수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3-3 균형을 맞췄다. 박한이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마련한 삼성은 박해민의 좌전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 끝날 삼성이 아니었다. 9회초 2사 2루 찬스에 등장한 이승엽은 최금강을 상대로 좌중간 2점짜리 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이승엽의 시즌 25호 홈런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9회말 나성범의 좌전 안타와 이호준의 좌월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NC는 이종욱이 임창용을 상대로 우월 동점 3점포를 작렬해 NC가 극적으로 6-6 동점을 이뤘다.
승부는 결국 연장전으로 넘어갔고 삼성은 10회초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1사 후 박해민이 중전 안타를 터뜨렸고 나바로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자 지체 없이 홈플레이트를 파고 들어 팀에 7-6 리드를 안겼다.
삼성은 10회말 마운드에 오른 정인욱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짜릿한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해민이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NC와의 경기에서 타구를 날리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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