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12승' 롯데, KT 꺾고 7위 도약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롯데가 7위로 올라섰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조쉬 린드블럼 호투와 최준석 활약 속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연패 후 2연승을 달리며 SK를 제치고 7위로 도약했다. 시즌 성적 56승 64패. 반면 KT는 4연승 후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43승 77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롯데 몫이었다. 롯데는 손아섭과 짐 아두치 안타로 만든 1회말 2사 1, 3루에서 최준석이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며 2점을 뽑았다. 전날 끝내기 안타에 이어 이날 첫 타석에서도 적시타.

KT도 물러서지 않았다. 2회까지 득점에 실패한 KT는 3회 선두타자 김민혁 안타와 도루, 이대형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앤디 마르테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롯데가 이내 달아났다. 4회말 문규현 안타와 손아섭 볼넷, 이우민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정훈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4-1을 만들었다.

이후 롯데는 8회 문규현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4볼넷 1실점 호투 속 시즌 12승(7패)째를 챙겼다. 이후 불펜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최준석이 2안타 2타점, 문규현이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KT는 마르테와 김민혁을 제외하고는 타선이 침묵하며 고개를 떨궜다.

[롯데 린드블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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