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의 6연승을 저지하며 5위를 사수했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59승 62패를 기록,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반면 5연승을 마감한 넥센은 시즌 전적 65승 55패 1무로 4위를 지켰다.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 송은범에 이어 김기현, 박성호, 권혁이 마운드에 올랐고, 넥센은 문성현을 필두로 김대우, 김택형, 조상우가 이어 던졌다.
한화는 정근우-이용규-김경언-김태균-최진행-제이크 폭스-김회성-조인성-권용관이 선발 출전했고, 넥센은 고종욱-브래드 스나이더-서건창-유한준-이택근-김하성-서동욱-박동원-장시윤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취점은 넥센. 1회부터 한화 선발 송은범을 두들겼다. 고종욱의 우전 안타와 서건창의 볼넷, 유한준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이택근의 우익선상 2루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1사 2, 3루 상황에서는 김하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4회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묶여 있던 한화가 5회 들어 힘을 냈다. 1사 후 정근우와 이용규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김경언의 우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고, 김태균의 우익수 키를 넘는 2루타로 2-3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1사 2, 3루 상황에서 대타 이성열의 우전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폭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강경학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상황에서 조인성이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5-3으로 격차를 벌렸다. 6회말에는 정근우와 이용규의 연속 안타, 김경언의 3루수 땅볼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김태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6-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넥센은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고종욱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 상황에서 유한준의 좌중간 적시타로 4-6을 만들었고, 곧이어 이택근이 박성호의 6구째 108km 커브를 받아쳐 좌월 동점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단숨에 6-6,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양 팀은 9회까지 추가점을 내지 못해 연장에 돌입했다. 넥센은 연장 10회초 1사 후 이택근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한화 선발투수 송은범은 1⅓이닝 만에 5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3번째 투수로 나선 박성호가 4⅓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잘 버텼다.
넥센 선발투수 문성현은 4⅓이닝 동안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5회 들어 흔들린 게 아쉬웠다.
[한화 이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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