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모처럼 마운드에 올랐다.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은 3일 일본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경기에 팀이 5-1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점차에서 등판해 세이브는 추가하지 못했다. 여전히 38세이브. 시즌 평균자책점은 2.90에서 2.85로 내렸다.
오승환은 8월 23일 DeNA전 이후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5-1로 앞선 9회초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11일만의 등판.
첫 타자 기쿠치 료스케를 만난 오승환은 볼카운트 2-2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가볍게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마쓰야마 류헤이를 136km짜리 커터를 이용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네이트 슈어홀츠에게 2-2에서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다나카 코스케를 범타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16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한편, 한신은 오승환의 마무리 속 5-1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센트럴리그 선두 유지.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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