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선발투수 봉중근'이 돌아왔다. LG 좌완투수 봉중근(35)이 무난한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봉중근은 4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봉중근은 1회초 선두타자 오정복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이대형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앤디 마르테를 2루수 병살타로 제압,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선두타자 김상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봉중근은 댄 블랙에게 1S 이후 4연속 볼로 볼넷을 허용했지만 장성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문상철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에는 김선민을 3구 삼진, 김사연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해 기세를 올린 봉중근은 오정복에게 볼넷, 이대형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사 1,2루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마르테를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봉중근의 마지막 이닝이 된 4회초에서는 댄 블랙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봉중근의 투구수를 60~70개로 조절해줄 것을 밝혔으며 결국 5회초 김지용과 교체됐다. LG가 3-1로 앞설 때였다. 이날 봉중근의 투구수는 64개였다.
[봉중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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