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삼성 클로이드가 무너졌다.
삼성 타일러 클로이드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4⅓이닝 12피안타 3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크게 무너졌다.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됐다.
클로이드는 7월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9.28. 8월 5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5.34로 좋지 않았다. 8월 29일 대구 LG전서는 6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23일 대구 롯데전서도 5이닝 4실점에 안타를 10개나 맞았다. 확실히 출산휴가 이후 좋지 않다. 류중일 감독은 "시즌 초반보다 구위가 떨어졌다. 좀 더 느린 볼을 던졌으면 한다"라고 했다. 그래야 어차피 직구 구속을 많이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직구 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 느린 볼을 구사해야 한다는 것.
클로이드는 이날 역시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이명기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김성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재원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으나 선제 실점했다. 물론 비자책. 2회 선두타자 앤드류 브라운에게 초구 몸쪽 직구를 잘 던졌으나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개의치 않고 김강민, 김연훈을 연이어 삼진으로 잡아냈다. 박계현과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김성현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대량실점을 피했다.
3회 1사 후 정의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박정권을 삼진, 브라운을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 한 숨을 돌렸다. 4회 2사 후 박계현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도루자로 처리, 실점을 피했다.
5회를 마치지 못하고 무너졌다.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안타를 내준 뒤 김성현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계속해서 이재원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정의윤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때 내야진의 실책으로 추가 실점했다. 박정권에게 1루 방면 강습타구를 맞은 뒤 브라운에게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이대수에게도 2타점 중전적시타를 맞고 완전히 무너졌다.
전반적으로 구위와 제구가 정상적이지 않았다. 더구나 수비수들이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5회도 마치기 전에 무너졌다.
[클로이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