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강정호, 2안타·1타점·1득점…타율 0.289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정호가 멀티히트와 함께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강정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서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2안타 3삼진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380타수 110안타 타율 0.289가 됐다.

강정호는 4일 밀워키전서 대타로 출전했으나 이날 다시 선발 출전했다. 오랜만에 4번타자 중책과 동시에 조디 머서가 유격수로 들어가면서 3루수를 맡았다. 0-0이던 1회초 1사 1,3루 찬스서 첫 타석에 등장한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와 만났다. 볼카운트 1S서 2구 97마일 직구를 공략, 1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타점. 시즌 51타점째.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2-0으로 앞선 3회초. 강정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S서 3구 몸쪽 약간 높은 코스로 들어가는 89마일 체인지업을 바라보다 삼진으로 물러났다. 역시 2-0으로 앞선 5회초 1사 1,2루 상황서는 볼카운트 2S서 3구 86마일 커브가 폭투가 되면서 주자들이 한 베이스 진루, 2,3루 완벽한 타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4구 89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강정호는 4-0으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세스 메이니스를 만났다. 볼카운트 1B2S서 4구 82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1로 앞선 9회초 무사 1루 상황서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상대로 초구 88마일 직구를 공략,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2일 밀워키전 이후 3경기만의 멀티히트. 강정호는 션 로드리게스의 좌전안타 때 2루로 진루했고, 조디 머서의 1타점 좌전적시타 때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시즌 53득점째. 3경기만의 득점.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9-3으로 이겼다. 4연패에서 탈출했다. 80승5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유지.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에 빠졌다. 86승48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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