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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f(x)가 데뷔 6주년을 맞았다. f(x)의 머릿속엔 온통 팬들 생각 뿐인 듯하다.
지난 2009년 '라차타'로 등장해 5일 비로소 데뷔 6주년이 된 f(x). 이날 멤버들 중 엠버와 크리스탈이 공식적으로 소감을 밝혔다.
엠버는 자신의 트위터에 영문으로 글을 남겼는데, 진심어린 내용에 팬들 또한 큰 감동 받은 분위기다.
"7년 전, 전 제 꿈을 좇아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미쳤다고 했어요. 비록 사람들이 저에게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바로 여러분들, 팬들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여러분들은 제가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이룰 수 있게 만들어줬어요.
팬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f(x)는 아무 것도 아닐 거예요! 정말 감사합니다. f(x)는 그 여느 때보다 더 굉장해질 거예요. 우리 팀은 그 언제보다 강하고, '빵!' 하고 돌아올 거예요. f(x)의 여섯 번째 생일 축하합니다!"
크리스탈은 f(x) 공식 홈페이지에 소감을 적었다. 사진도 함께 올렸는데 입을 앞으로 쭉 내밀고 있는 귀여운 표정이다. 팬들에게 특별히 선물하는 애교다.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크리스탈 수정이에요. 벌써 에프엑스가 6주년을 맞이했어요. 16살 때 데뷔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2살이네요.
사실 어렸을 때부터 시작해서 모든 게 정신 없이 흘러갔었던 것 같아요. 모르는 것도 많아서 실수도 했었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일 저런 일 겪다 보니 깨닫고 알게 된 것들이 많아요. 하나하나 다 말씀 드리고 싶지만 너무 길어지니까 패스 ㅎㅎ. 그 중 딱 하나 꼭 말씀 드리고 싶은 건 팬 여러분께서 저희에게 주시는 애정과 사랑이 너무너무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어요.(평소에 몰랐다는 거 아님!)
가만히 누워서 생각해보면 여러분의 존재는 정말 든든하고 마음이 뭉클해지더라구요. 진심으로 고마워요.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 주고받아요. 저희는 열심히 앨범 준비 중이니 새로운 모습으로 '빵!' 나타날게요. 모두 2009년부터 6살 나이 먹은 거 '추카추카추' 쪽."
데뷔 6주년 소감에서 눈길을 끄는 건 모두 팬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고 있다는 것. f(x)는 최근 멤버 탈퇴로 힘든 시기를 겪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언제나 변함없이 자신들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전하는 남다른 마음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f(x)는 데뷔 후 지금까지 '핫 서머', '피노키오', '일렉트릭 쇼크', '첫 사랑니', '레드 라이트' 등 히트곡을 잇따라 내놨고, 독보적인 콘셉트로 f(x)의 색깔을 대중에 분명히 알렸다.
특히 4인조 재편 후 올 가을 컴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계획이 드러났으며, 영화 촬영차 영국에 머물던 빅토리아도 촬영 일정을 마무리하고 곧 귀국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f(x) 공식홈페이지]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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