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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김원중, 당장 기대해도 될 정도로 실력 보여줬다."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김원중은 당장 기대해도 될 정도로 실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김원중은 지난 2012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5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올해 처음 1군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8경기에서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지난 3경기에서 4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전날(5일) 잠실 LG전에서는 1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 데뷔 첫 홀드는 덤이었다.
이 감독은 김원중에 대해 "추격조로 나오다가 어제 처음으로 중요한 상황에서 썼다"며 "타점과 변화구 구사 능력이 좋아 내년을 기대하고 육성하려 했는데, 당장 기대해도 될 정도로 실력을 보여줬다. 어제 위기를 넘긴 부분도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김원중은 전날 팀이 5-2로 앞선 6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승계주자를 홈에 들여보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1, 3루 상황에서 유강남을 헛스윙 삼진, 손주인을 2루수 뜬공, 임훈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7회말에는 2아웃을 잘 잡은 뒤 양석환에게 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그러나 바뀐 투수 강영식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전날(5일) 선발승을 따낸 이명우에 대해 이 감독은 "젊은 선수들보다 경험이 많아 선발로 낙점했다"며 "4, 5선발 문제로 흔들릴 줄 알았는데 (배)장호와 (이)명우가 잘해줬다. 위기의식을 갖고 책임감 있게 던져줬다"고 칭찬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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