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사상 첫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NC의 '만능 4번타자' 에릭 테임즈(29)가 또 한번 베이스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테임즈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시즌 14차전에서 도루 1개를 추가했다. NC는 7-0으로 완승을 거둬 테임즈의 기쁨은 두 배가 됐다.
2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우전 적시타로 1루에 진출한 테임즈는 이호준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34번째 도루. 이제 도루 6개만 추가하면 대망의 40-40 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무엇보다 최근 도루 페이스가 대기록의 가능성을 예견하고 있다. 테임즈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9경기에서 도루 5개를 성공했다.
지난달 12일 목동 넥센전에서 29호 도루를 성공하고 11경기에서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등 도루가 없어 '아홉수'에 시달렸던 테임즈는 28일 마산 한화전에서 30-30 클럽 가입에 성공하면서 다시 물오른 타격감을 바탕으로 잦은 출루가 이어지고 있다.
이제 NC에겐 22경기가 남아 있다. 굳이 무리하지 않아도 40-40 대기록을 노릴 수 있는 입장이다. 대기록 달성의 기회를 잡은 테임즈가 KBO 리그에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NC 테임즈가 6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 wiz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3회초 1사 1.3루 2루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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