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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쇼미더머니4’ 빨은 영원할 수 없으니, 이제부터 제가 더 잘해야죠.”
래퍼 베이식이 스타로 떠올랐다.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4’ 최종 우승자가 된 후 많은 이들이 그의 음악에 열광하고 있다. 불과 수개월 전만 해도 직장인이었는데, 이번 기회로 그야말로 ‘랩스타’가 됐다. 그만큼 ‘쇼미더머니4’라는 방송이 준 영향력은 대단했다.
베이식은 자신이 우승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운’을 꼽았다. 감히 우승을 기대해보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사실 ‘쇼미더머니4’에 나올 때 본선까지 가는게 목표였어요. 방송 전에 누가 나오네, 마네 소문이 다 났었는데 워낙에 잘하는 친구들이 다 출연한다길래 걱정했죠. 그래서 목표를 본선 무대로 정해두고 있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될 줄 몰랐어요. 방송에서는 마치 제가 우승에 대해 자신에 차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 같이 비춰졌지만, 제작진이 각오를 강하게 해달라고 해서 그런 것 뿐이에요. 아무튼 16강에 올라온 모든 래퍼들이 실력자인건 다들 아는 사실이고, 저는 운이 컸던 것 같아요.”
베이식은 우승 후 최근 자신의 곡 작업과 ‘쇼미더머니4’ 공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연달은 촬영으로 못했던 곡들을 모두 완성하고 하루라도 빨리 팬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아직 구체적인 발매 일정을 정하지는 못했지만 최대한 빨리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어서 뭐라도 내려고 노력 중이에요. 그런데 빨리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완성도 높은 곡을 공개하는게 우선이라 고민이 많아요. 아무튼 열심히 작업 중입니다. ‘쇼미더머니4’ 촬영하면서는 시간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여유가 없어서 작업을 못해 시간이 좀 더 걸리고 있어요. 지금이야 방송이 끝난지 얼마 안돼서 다들 관심가져 주지만 ‘쇼미더머니4’ 빨이 언제까지 갈지도 모르는거라 제가 음악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에요. 앞으로 바쁘게 살고 싶어요.”
베이식은 ‘쇼미더머니4’ 출연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베이식은 엠넷의 각종 논란과 악마의 편집을 피해간 운 좋은 래퍼 중 하나다. 그런 면에서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쇼미더머니4’ 우승이라는 발판을 마련한 베이식은 앞으로 꾸준히 음악으로 평가받고 승부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시간을 돌려도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거에요. 나중에 AOMG 로꼬처럼 심사위원으로 합류할 수 있다면 정말 영광일 것 같아요.”
◇ 인터뷰2에 계속.
[사진 = RBW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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