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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강정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5타수 2안타) 이후 3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한 강정호는 자신의 시즌 타율 2할 8푼 6리(388타수 111안타)를 유지했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신시내티 선발투수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의 3구째 한가운데 93마일 직구를 잘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 데스클라파니의 5구째 몸쪽 낮은 88마일 직구를 받으쳤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강정호는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데스클라파니의 4구째 88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에 들어온 슬라이더를 잘 밀어쳤다. 그러나 후속타자 페드로 알바레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팀이 1-3으로 추격하던 1사 1, 2루 상황. 강정호는 점보 디아즈의 6구째 99마일 몸쪽 낮은 직구를 밀어쳤으나 1루수-유격수-투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을 밀어쳤는데, 신시내티 1루수 조이 보토의 백핸드 캐치와 디아즈의 베이스커버가 돋보였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무려 4개의 실책에 발목 잡혀 1-3으로 졌다. 시즌 전적 81승 55패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 선발투수 제프 로크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수비 실책에 발목 잡혀 시즌 10패(7승)째를 당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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