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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암살'의 최동훈 감독, 이정재, 하정우가 영화 홍보차 중국 베이징을 찾았다.
'암살'의 오는 17일 중국 전역 개봉을 앞두고 최동훈 감독, 이정재, 하정우가 지난 7일 저녁 중국 베이징 유탕(悠唐)영화성을 찾아 영화 프로모션에 참석했다고 신화(新華)망, 시나닷컴 등이 8일 보도했다.
최동훈 감독은 '암살'에 대해 "최근까지 중국에서 가장 빨리 개봉한 한국 영화가 아닌가 싶다"고 팬들에 기쁨을 전하면서 "한국에서 상영된지 두달도 채 안되어 개봉하게 됐다. 영화의 흥행 전망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중국 관객들과 만나 무척 기쁘다. 예전에 베이징을 찾았었지만 이번에 매우 큰 변화가 느껴졌다"고 밝혔으며 "영화 속에서 나이 차가 아주 큰 배역을 맡느라 사실 연기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처음 베이징을 찾는다. 베이징이 매우 세련된 대도시라는 점이 느껴진다"면서 "상하이에서 24일 간 영화를 찍을 때도 무척 남다르게 현장 분위기가 실감났었다"고 전했다.
이날 베이징에 오지 못한 전지현에 대해서는 "전지현이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처음 찍은 영화"라고 신화망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전지현이 '별에서 온 킬러'를 연기했다" 소개했다.
중국 신화망은 '암살'이 1930년대 독립운동이라는 엄격한 주제를 내용으로 삼지만 뛰어난 스타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인 만큼 볼거리로 가득하고 매우 흥미롭게 관객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영화라고 평을 내놓았다.
아울러 중국의 한 관객의 입을 빌어 "한국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한국판 본 아이덴티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열린 미니 시사회에 참석한 현지 관객들은 "매우 뛰어나다" "웃음과 눈물이 함께 나왔고 박진감이 넘쳤다" "2시간 내내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격투장면과 총격신이 매우 훌륭했다" "하정우와 전지현이 아주 멋진 연기를 펼쳐주었다" 등 관람평을 내놓았다고 신화망이 전했다.
중국의 한 관객은 "중국식으로는 항일운동이라는 주선율을 주제로 한 영화인데 어떻게 이처럼 잘 찍을 수 있는가"라고 관람 소감을 전하면서 "중국의 같은 종류의 영화와 비교해 매우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됐다"며 귀띔하기도 했다고 신화망서 덧붙였다.
[최동훈 감독, 이정재, 하정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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