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5명 방출…장결희측 "그런 일 없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바르셀로나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강화로 인해 5명을 방출한다고 밝혔다. 장결희(17)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가운데 장결희측은 사실을 부인했다.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는 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강화로 인해 5명의 선수와 계약을 해지했으며 장결희의 이름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FIFA는 지난해 바르셀로나가 외국인 미성년 선수와의 계약 과정에서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2016년 1월까지 신규 선수 등록 금지 및 벌금을 부과했다. 동시에 계약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18세 이하 유소년 선수들의 공식 경기 출전을 금지했다.

설상가상 FIFA는 최근 징계를 강화했다. 공식 경기 뿐만 아니라 구단 시설 이용, 거주에 대해서도 금지령을 내렸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결국 5명의 유소년 선수와 계약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스페인 스포르트는 장결희를 희생양으로 언급하고 있다.

1월생인 이승우와 달리 4월생인 장결희는 내년 4월에야 팀 훈련에 복귀가 가능하다. 유럽의 선수 등록이 1월에 이뤄지기 때문에 장결희는 2016-17시즌 여름에야 본격적으로 바르셀로나 공식 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 6개월 넘게 징계에 묶이는 셈이다.

하지만 장결희 측은 “바르셀로나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지 못했다. 그런 일은 없다며”며 이를 즉각 부인했다. 장결희는 현재 최진철호에 발탁되어 2015 FIFA U-17 칠레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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