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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경기 만의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이로써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9푼 6리에서 2할 9푼 8리(429타수 128안타)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팀이 3-0으로 앞선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니혼햄 선발투수 루이스 멘도사의 초구 몸쪽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상대 실책을 틈타 2루에 안착한 이대호는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2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추가한 이대호. 2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멘도사의 바깥쪽 124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익수 뜬공을 쳤고, 3루 주자가 야나기타 유키가 홈을 밟아 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4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멘도사의 3구째 바깥쪽 낮은 131km 슬라이더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나가 히데키의 2구째 몸쪽 139km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 타석 때 폭투를 틈타 3루에 안착한 이대호는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이대호는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미치 라이블리의 4구째 143km 직구를 받아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는 8회말 수비에서 2루수 혼다 유이치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니혼햄에 8-5로 이겼다. 4연승으로 시즌 전적 79승 4무 37패를 마크한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선발투수 히가시하마 나오는 7이닝 동안 156구를 던지며 7피안타 5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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