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2경기 연속 연장 12회 혈투를 펼친 LG가 끈질긴 모습으로 '유종의 미'를 노리고 있다.
LG는 지난 8일 잠실 한화전에서 9회말 3득점을 올리고 7-7 동점을 이루는 등 극적인 모습을 보이다 12회말 박지규의 끝내기 안타로 명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LG는 그래도 시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양상문 LG 감독은 9일 잠실 한화전에 앞서 전날(8일) 승리를 비춰보면서 "나부터 처음부터 끝까지 선수 기용에 대한 원칙을 똑같이 가져가려 하고 있다. 팀 경기 내용도 5,6,7월보다 좋아진 게 사실이다. 선수들이 끝까지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반에 투입된 신인 포수 김재성은 9회말 끝내기 찬스에서 1루 땅볼로 아웃되기는 했으나 투지 있는 모습을 보였고 수비에서는 정근우 등 빠른 발을 가진 주자의 도루를 저지하며 '숨은 영웅'으로 떠올랐다.
양 감독은 "김재성은 타석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캠프에서부터 주눅들지 않는 성격이 보였다. 캠프 연습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봤다. 신인 타자가 김광현을 상대를 하면 보통 어쩔줄 모르는데 김재성은 그렇지 않았다"라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김재성의 담대함을 눈여겨봤다.
한편 양 감독은 최근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 신예 내야수 양석환에 대해서는 "지금과 같은 고비를 넘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200~300타석을 넘을 때 고비가 오기 마련인데 그럴 때 헤쳐냐가야 한다"라고 스스로 극복하길 바랐다.
"체력 문제도 있고 200타석 이상 지나면 상대가 평가를 마칠 시기"라는 양 감독은 "오히려 조금씩 알면서 치게 되면 상황이나 노림수를 생각하다 머리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라고 양석환의 마음을 이해했다.
[LG 양상문 감독이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한화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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