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가 3위 수성에 실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주중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10으로 역전패 당했다.
넥센은 이 날 승리로 35일 만에 3위 자리를 탈환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두산은 지난 주말 2연전 한화 이글스와의 스윕패에 이어 주중 2연전도 모두 넥센에 내주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작은 두산이 좋았다. 두산은 1회 양의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뒤 3회 양의지, 최주환, 데이빈슨 로메로의 연속 적시타로 4점을 뽑으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3회를 채 넘기지 못하고 양훈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KBO리그 팀 타율 1위의 넥센 히어로즈는 역시 강했다. 3회말 고종욱의 2루 땅볼로 허정협이 데뷔 첫 득점을 기록하며 1점 따라 붙더니 4회 1점, 5회 1점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5회까지 5-3을 만들었다.
넥센의 화력은 6회에 타올랐다. 6회부터 바뀐 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상대한 넥센 타자들은 박동원의 좌전 안타와 고종욱, 서건창이 볼넷을 얻어 1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하성의 유격수 땅볼에서 김재호가 공을 놓치는 결정적 실책을 범해 3루 주자 박동원이 홈을 밟았다. 야수 실책에 흔들린 니퍼트는 결국 박병호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유한준은 니퍼트에 이어 올라온 오현택에게 2타점 좌전적시타를 쳐 점수를 3점차로 벌렸고 김민성이 오현택의 3구를 쳐 2점 홈런(시즌 14호)을 때려내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이후 김대우, 조상우, 한현희가 두산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10-5 역전승을 거뒀다.
3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두산 김태형 감독은 6회 더스틴 니퍼트를 셋업맨으로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6회 넥센이 무려 7점을 내며 김 감독의 승부수를 무력화 시켰다.
[박병호(좌) 염경엽 감독(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