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귀(이수혁)가 최혜령(김소은)을 죽인 것을 자책했다.
9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19회에서는 최혜령을 향한 사랑을 드러낸 귀의 모습이 그려졌다.
귀는 최혜령이 이윤(심창민)을 물려는 자신을 공격하자 그를 밀쳤다. 이에 목에 부상을 입은 최혜령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귀는 그런 그를 바라보며 포효했다.
이어 최혜령의 시신을 지하궁으로 안고 온 귀는 "내 너를... 이렇게 쉽게 죽이고 싶지 않았다. 수백 년. 아니 수천 년간 내 곁에 두면서 날 영원토록 미워하게 만들려 했거늘"이라고 후회를 토해냈다.
귀는 또 차갑게 식은 최혜령을 슬프게 바라보다 그의 손을 잡았다. 이어 "이제 누가 내가 하는 일에 냉소를 보내며 내게 가엽다는 따위의 발칙한 말들을 뱉어 내냔 말이다. 누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죽어버린 최혜령은 묵묵부답. 이에 귀는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으로 "대답 좀 해보 거라. 대답 좀 해보래도!"라고 소리치다 고개를 떨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귀를 없애기 위해 자폭하기로 한 김성열(이준기)의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배우 김소은-이수혁(위부터). 사진 =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