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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가 포착돼 파문을 낳은 김선형(27·서울 SK 나이츠)의 소속 구단인 SK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SK 구단은 10일 "팬 여러분께 실망과 우려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면서 "김선형은 현재 깊은 반성과 함께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저희 SK 구단과 김선형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K는 "수사결과에 따라 법률적 책임과 함께 한국농구연맹(KBL)의 징계에 대해 겸허히 받아 들일 것이며, 구단 자체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선형을 비롯해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된 현직 농구선수 11명은 KBL로부터 기한부 출전 정지란 징계 조치를 받은 상황이다.
다음은 SK의 공식 사과문 전문.
서울 SK 나이츠 농구단은 이번 불법 토토 관련 사태에 대해 농구를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께 실망과 우려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저희 소속 선수인 김선형 선수는 프로 입단 전인 대학시절에 불법 스포츠 토토에 대해 정확하고도 올바른 인식을 하지 못하고 이러한 불법 스포츠 토토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선형 선수는 현재 깊은 반성과 함께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향후 수사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저희 SK 나이츠와 김선형 선수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입니다.
또한 수사결과에 따라 법률적 책임과 함께 KBL의 징계에 대해 겸허히 받아 들일 것이며, 구단 자체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SK 나이츠는 금일(10일) KBL이 주관한 자정결의대회에서 제정한 행동강령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며, 이와 별도로 향후 구단 자체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선수들에 대한 수시 점검 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불법적인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SK 나이츠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 농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팬들에게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는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농구를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2015년 9월 10일 서울 SK 나이츠 농구단 일동.
[김선형.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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