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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첫 해에 만루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1-1 동점이던 6회초 1사 만루 찬스를 맞아 구원투수 샘슨의 93마일(150km) 직구를 공략해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의 시즌 15호 홈런.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결승포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날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강정호의 활약상을 전하면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인 피츠버그가 지구 선두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위협할 수 있음을 전망했다. 양팀 간의 격차는 4.5경기차다. 피츠버그는 83승 55패로 지구 2위를 달리고 있으나 내셔널리그 승률 2위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기에 ESPN은 강정호가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수 있는 자격이 있음을 말했다.
ESPN은 "강정호가 1-1 동점을 깨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가 꼽히지만 강정호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언급했다.
브라이언트는 타율 .267 23홈런 86타점을 기록하고 있어 강정호(타율 .287 15홈런 56타점)보다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모두 앞서 있다. 때문에 강정호의 신인왕 수상 가능성을 점치기 어렵지만 "강정호도 잊어서는 안 된다"는 ESPN의 언급은 그만큼 강정호가 신인으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ESPN은 강정호의 올 시즌 활약이 이미 계약 규모를 넘어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강정호는 4년간 총액 1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제 이 계약이 '훔친 것'이나 다름 없게 느껴진다"라는 게 ESPN의 평가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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