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정우람, 아웃카운트 5개까진 맡길 수 있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정우람은 어제 처음부터 2이닝 맡길 생각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정우람은 전날 팀이 3-1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투구수는 25개였다. 비록 한 점을 주긴 했으나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7이닝 1실점)과 팀 승리를 지켜내기에 충분한 호투였다.
김 감독은 "정우람은 처음부터 2이닝 맡길 생각하고 올렸다"며 "기회 되면 쓰려고 했는데,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아웃카운트 5개까지는 맡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SK는 조동화-박계현-이명기-정의윤-박정권-이재원-박재상-김성현-박진만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김 감독은 "앤드류 브라운은 상황에 따라 내보낼 예정이다. 컨디션은 괜찮은데 타격이 안 된다. 열심히 하는데 결과가 안 나온다"며 아쉬워했다.
아울러 "많은 잔여경기는 득이 되겠지만 여유가 있는 건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투수를 어떻게 쓰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SK 김용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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