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변요한, 이정현, 이미소, 류준열이 한국영화아카데미(이하 KAFA)가 선정한 배우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일 개막한 'KAFA FILMS 2015 : 나쁜 영화들'이 한국영화아카데미 동문 감독과 배우들, 임직원들과 함께한 개막식 현장을 공개했다.
이번 개막식은 한국영화아카데미가 낳은 대한민국 대표 감독들의 오프닝 영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또 지난 7년간 KAFA 기획전을 통해 공개된 작품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영상과 'KAFA FILMS 2015 : 나쁜 영화들'의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공개하며 열기를 이어 나갔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KAFA FILMS 2015 : 나쁜 영화들'을 빛낸 배우들과 감독들의 시상식. KAFA가 선정한 올해의 '다다익선'상은 '소셜포비아'를 비롯해 한국영화아카데미 장∙단편 영화에 출연한 배우 변요한이 수상했으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인 '선지자의 밤'의 배우 이미소가 '살신성인'상을 수상했다. 또 '소셜포비아'로 얼굴을 알리며 등장한 배우 류준열이 '입신양명'상을 수상,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화장기 없는 얼굴임에도 빛나는 미모와 대체불가 연기를 선보인 배우 이정현이 '경국지색'상을 품에 안았다.
'입신양명'상 수상자 류쥰열은 촬영 스케줄로 인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배우 변요한을 대신해 수상과 함께 "변요한씨가 왔다면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했을 것 같다. 상을 많이 받는 친구라, 저는 상을 처음 받아 본다. 쉽게 스크린에서 보기 힘든 얼굴인데 많이 사랑해주시고 영화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살신성인'상을 수상한 배우 이미소 역시 "상은 처음 받아본다. KAFA는 나에게 처음이라는 단어와 같다. KAFA와 함께한 시간들이 어렵고 설레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는 소회를 전했다. '경국지색'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현은 "영화 촬영을 하면서 함께 고생했는데 이렇게 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KAFA가 선정한 올해의 '기세등등'상은 '창백한 얼굴들' 허범욱 감독, ‘고진감래’상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안국진 감독, '동고동락'상은 '소셜포비아' 이성중 촬영감독이 수상해 기쁨을 나눴다. 이와 함께 '선지자의 밤'을 통해 여주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아역 배우 신수연이 특별 어린이 상을 수상해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개막식을 시작으로 영화제의 시작을 알린 'KAFA FILMS 2015 : 나쁜 영화들'은 CGV압구정(9/10 ~ 9/30),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CGV서면, 인디플러스 (9/24 ~ 9/30)에서 '소셜포비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선지자의 밤', 창백한 얼굴들', '화산고래' 총 5작품들을 상영한다.
['KAFA FILMS 2015 : 나쁜 영화들' 개막식 현장. 사진 = KAFA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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