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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소녀시대가 ‘톱 걸그룹’의 위엄을 뽐내며 이번 활동을 마무리했다. “역시 소녀시대”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는 포부대로, 이번 활동은 소녀시대의 위상과 명성을 뽐낼 수 있는 ‘대기록’의 향연이었다.
소녀시대는 지난 7월 발표한 선행싱글 ‘PARTY’(파티)로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올킬하는 것을 시작으로 홍콩, 태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7개 지역 아이튠즈 종합 싱글차트 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두달이 지난 현재 3,5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이 같은 기분 좋은 성적을 등에 업은 소녀시대는 지난달 18일 다섯 번째 정규앨범 ‘Lion Heart’(라이언하트)를 발매하며 또 한번 가요계 돌풍을 예고했다. 특히나 이번엔 ‘라이언하트’와 ‘You Think’로 더블 타이틀 활동에 나선다고 예고해 비슷한 시기 활동하는 가수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앨범에 수록된 총 12곡을 시간차를 두고 발표한다고 알려 더욱 관심을 끌었다.
‘라이언하트’는 공개 직후 자연스럽게 음원차트 1위에 올랐고, 함께 공개된 수록곡들 역시 상위원에 랭크됐다. 이후 공개된 ‘유씽크’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소녀시대는 음원에 강한 걸그룹입을 새삼스럽게 입증했으며 약 한달간 활동하는 내내 ‘역주행’ 주인공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소녀시대는 최근 MBC ‘무한도전’ 영동 고속도로 가요제와 엠넷 ‘쇼미더머니4’의 공습 사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가수다. ‘무한도전’의 ‘레옹’ ‘맙소사’ ‘스폰서’를 비롯해 ‘겁’ ‘오빠차’ 등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완전히 점령한 상황에서도 ‘라이언하트’로 이들의 뒤를 바짝 쫓으며 꿋꿋하게 상승세를 탔다.
소녀시대의 활약은 음원 뿐 아니라 음악방송에서도 빛을 발했다. 소녀시대는 SBS MTV ‘더쇼’, MBC뮤직 ‘쇼챔피언’,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등 케이블, 지상파를 막론한 전 음악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소녀시대는 1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마지막으로 ‘라이언하트’로 총 12관왕에 올랐다. 앞선 ‘파티’가 거둔 7개의 트로피까지 합치면 총 19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또 소녀시대의 이번 앨범은 국내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등 각종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에서도 정상을 놓치지 않았으며, 가온 차트의 앨범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해 ‘명불허전 음반킹’다운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소녀시대의 저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음은 물론, 대만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FIVE MUSIC 한일주간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 ‘라이언하트’와 ‘유씽크’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 K-POP 채널의 ‘K-POP 뮤직비디오 차트 TOP 20’에서 나란히 1, 2위에 올라 소녀시대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특히 빌보드는 K-POP 칼럼코너를 통해 “Girls' Generation Drop Sassy, Soul Pop-Inspired Single ‘Lion Heart’(소녀시대가 소울 팝 스타일의 멋진 ‘라이언하트’를 내놓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이번 곡은 지금까지의 발표곡과는 달리 살짝 변화를 줬는데, 펑키한 베이스 라인과 브라스를 추가해 보다 소울풀한 접근으로 음악을 완성했다”고 상세히 설명하며 집중보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녀시대는 앞으로 해외 활동 및 개인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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