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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네가 가라 하와이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서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는 네가 가라 하와이를 꺾고 12대 복면가왕으로 등극했다. 베일을 벗은 하와이의 정체는 홍지민이었다.
이날 가왕전에서 네가 가라 하와이는 가수 이적과 개그맨 유재석이 결성한 처진달팽이의 '말하는대로'를 불렀다. 강약조절을 자유자재로 하며 '여러분들의 꿈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하와이는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날 첫 번째 대결에서 금은방 나비부인은 가수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불렀다.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노래를 계속 이어가는 나비부인의 목소리에 스튜디오는 쓸쓸한 감성이 무겁게 드리워졌다. 이어 가수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선곡한 상남자 터프가이는 부드러우면서도 성숙한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평범치 않은 목소리가 돋보이는 무대였다. 이날 대결에서 판정단은 상남자의 손을 들어줬고, 가면을 벗은 나비부인은 가수 서영은으로 밝혀졌다. 상남자는 3R에 진출했다.
두 번째 대전에서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는 가수 마야의 '진달래꽃'을 불렀다. 판정단과 관객들은 시원하고 포발적인 연필의 가창력에 박수와 환호로 화답,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가수 거미의 '기억상실'을 선택한 아이러브 커피는 쭉 뻗어나가는 가창력과 짙어지는 감성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흐트러지지 않고 흠 잡을 데 없는 애드리브는 많은 이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베일을 벗은 커피는 걸그룹 베스티의 유지였다. 유지를 꺾은 연필은 3R로 갔다.
가수 서영은과 걸그룹 베스티 유지를 이긴 상남자 터프가이와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가 3R 대전을 펼쳤다. 상남자 터프가이는 소프라노 윤심덕 '사의 찬미'를 불렀다. 팝페라 가수를 연상케 하는 보이스에 관객들은 숨죽여 그의 무대에 집중했다. 또, 1926년에 만들어진 이 곡은 죽음에 대한 찬미와 삶의 허무함을 노래하고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는 가수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를 불렀는데, 앞선 무대와는 달리 감성적이면서도 절제된 듯한 가창력이 귀를 사로잡았다. 숨소리조차 집중하게 만드는 무대에 관객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복면을 벗은 상남자 터프가이의 정체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였다.
[사진 = MBC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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