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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1980~90년대 인기밴드 듀란듀란과 린제이 로한이 만났다.
뉴옥포스트가 린제이 로한이 듀란듀란과 듀란듀란의 신곡서 콜라보했다고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듀란듀란의새 앨범 '페이퍼 갓스(Paper Gods)'에 수록된 신곡 '댄스오포비아(Danceophobia)'에서 섹시한 목소리로 토크송을 해 준 것.
노래 중간에 로한은 "Can you hear me? If you can hear me let me know. I am your doctor. You may be experiencing feelings of confusion."이란 가사의 중간 내레이션을 한다. 듣다 보면 린제이 로한이 닥터, 의사라고 하는 셈인데, 이 로한의 독백 가사가 화제에 올랐다.
매체에 따르면 처음 이 독백은 정열적이고 음탕한 분위기를 노린 것이지만, 수년간의 파티녀로서의 '전쟁의 상흔'을 입은 목소리로도 느껴지는 것.
이에 대해 밴드 보컬 사이몬 르 봉은 "린제이와 나는 오랜 기간 친구였다. 10년 넘었는데 TV쇼 'Live! With Regis and Kelly'에 같이 출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한을 메이크업룸에서 만났는데, 로한이 "지난 주 생일파티에 가서, 내가 당신처럼 80년대 의상을 입었다"고 말하더라는 것. 이때 서로 교감해 둘은 가까이 지내게 됐고, 지난해 멤버들이 신곡의 여러 아이디어를 의논할때 로한을 끌어들이게 됐다고 한다.
멤버들은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Thriller)"에서의 도입부를 명배우 빈센트 프라이스가 토크송을 한 것과 같은 분위기를 원하다 린제이를 영입했다.
르 봉은 "노래 중간에 뭔가 특별한 것이 없을까 고민했다"며 "처음 헤비 래퍼를 쓸까 하다가 린제이를 생각해냈다. 마침 린제이는 듀란 듀란 노래에 한번 자기 목소리가 나갔으면 했었다."고 전했다.
르 봉은 존 테일러와 프로듀서인 미스터 허드슨 등과 함께 로한 파트의 가사를 공동작업했다고.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르 봉은 "로한은 놀랄만한 목소리를 가졌다. 희롱조와 재미가 섞인 매우 특별한 감각이다"고 기뻐했다.
듀란듀란의 신보 '페이퍼 갓즈'는 14일 출시된다.
[밴드 듀란듀란,왼쪽부터 로저 테일러, 닉 로즈, 존 테일러, 사이몬 르 봉.(위 사진) 린제이 로한. 사진 = APF/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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