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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감당할 수 없는 김자점(조민기)과 소용조씨(김민서)의 지독한 음모에 인조(김재원)조차 말을 잃었다.
14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45회에서는 소현세자(백성현)의 죽음 이후 김자점(조민기)과 격렬하게 대립하는 정명(이연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소현세자가 김자점과 소용조씨(김민서)의 손에 독살 당한 뒤, 뒤늦게 달려온 인조는 믿기지 않는 현실에 눈시울을 붉혔다. 자식과 대립하던 무정한 아버지이지만, 아들의 시신을 마주하자 그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그리고 소용조씨를 대면하자 인조는 "너였구나"라며 독살 혐의를 추궁했다. 하지만 소용조씨와 김자점은 즉시 반격을 날렸다. "우리 두 사람을 추궁한다면 그것은 전하가 지시를 내린 일이라는 의심을 인정하는 결과가 될 것 입니다. 그러니 이 일을 덮어야 합니다"고 말했다. 자신이 살기 위해 아들의 죽음을 덮어야 하는 현실에 인조는 말을 잃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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